삼성전자 "디지털 카메라 확키운다"

삼성디지털이미징 흡수합병 결정, TV·휴대폰이어 디카사업 집중육성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에서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삼성디지털이미징을 흡수합병한다고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삼성디지털이미징은 내년 1월 22일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4월 1일 정식 합병하게 된다.

합병 후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삼성전자 DMC부문의 디지털이미징 사업부로 편입돼, 카메라·캠코더·렌즈 등 디지털이미징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흡수합병은 삼성디지털이미징 주주에게 삼성전자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합병비율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지털이미징이 1대 0.0577663으로 결정됐다. 합병기일인 내년 4월 1일 교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병을 기반으로 디지털카메라를 TV와 휴대폰에 이은 또 하나의 삼성 대표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보유한 핵심부품․시스템․소프트웨어․디자인 역량과 삼성디지털이미징 광학기술이 결합해 디지털카메라 사업에서 뿐만 아니라 휴대폰과 프린터 등 관련산업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판매망을 적극 활용하고 다른 제품들과 통합 마케팅을 추진해, '12년 디지털이미징 사업에서 매출액 5조원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