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산타우체국' 운영

일반입력 :2009/12/14 08:40

김효정 기자

우체국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고객과 함께 하는 각종 이벤트를 펼치며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선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사랑의 산타우체국'을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 주요도시 우체국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서울중앙, 서울영동, 남인천, 동수원, 부산, 대전둔산, 서광주, 대구, 군산, 동해, 제주우체국 등 모두 11곳이다.

우체국 안과 밖이 산타마을로 꾸며지고 직원들은 산타모자와 산타옷을 입고 고객을 맞이한다. 집배원은 산타옷을 입고 편지와 소포를 배달한다. 특히 전국의 불우이웃에게 쌀과 학용품, 기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선물도 전달한다. 산타우체국을 찾은 어린이들에게는 산타할아버지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우편물에는 산타스탬프도 찍어준다.

또한 산타집배원의 시가행진, 소망 편지쓰기, 소년소녀가장 초청 작은 음악회, 마술공연, 우표전시회 등 지역별로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맞는 어린이 격려 행사, 결연관계 장애우 방문 청소 및 목욕봉사, 불우이웃 자선 바자회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도 벌인다.

산타우체국에서는 또 관할지역에 한해 어린이나 불우이웃에게 보내는 카드나 선물을 산타옷을 입은 집배원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직접 배달한다. 접수는 22·23일 이틀간 산타우체국에서 받는다.

관련기사

한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1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리는 산타집배원 발대식에 참여한 후 산타집배원과 함께 아동보육시설인 '남산원'을 방문하여 원생들에게 격려금과 함께 쌀, 과자, 내의 등 사랑의 선물을 직접 전달한다.

최 장관은 이날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산타우체국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꿈과 사랑, 희망이 넘치는 사회, 불우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