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에 디지털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27억 달러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인 NPD그룹은 판매집계 자료에서 당초 예상한 3.4% 내림폭보다 2.2% 개선된 27억 달러의 거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소비자가 월마트와 같은 대형 할인점에서 건당 50∼99.99달러의 쇼핑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 대형 할인점인 월마트와 인터넷쇼핑몰 아마존 등이 할인행사기간을 예전보다 더 일찍 펼쳤으며, 고객확보를 위한 무료운송 등의 파격적인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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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극심한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 여파로 소비자들이 할인 폭이 큰 제품이나 반드시 필요한 생필품 중심으로 구매하는 '알뜰 쇼핑'이 확산됐다. 때문에 쇼핑에 나선 소비자 수는 다소 늘었으나 이들의 평균 지출 금액은 크게 줄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NPD그룹은 “본격적인 할인경쟁이 전 디지털제품에서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PC의 경우 최대 63%,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53%, 내비게이션은 15%까지 할인폭이 조정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