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블루레이 3D, CES에서 첫선"

일반입력 :2009/12/08 10:53    수정: 2010/01/05 13:55

류준영 기자

AMD가 내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전시회인 '2010 CES'에서 차세대 블루레이 입체 3차원(D) 영상규격을 시연한다.

이는 극장에서 볼 수 있었던 3D 영화를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 기술. 

AMD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이버링크와 공동으로 3D 엔터테인먼트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께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블루레이 입체 3D 영상물은 블루레이의 선명한 고화질 이미지와 실제 스크린에서 튀어 나올 듯한 고화질 3D 비주얼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레이 규격은 3D DLP TV, 듀얼 패널 및 라인을 없앤 3D 모니터 등 AMD가 지원하는 여러 3D 기술 가운데 하나이자, AMD가 3D 엔터테인먼트 아트와 OEM,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및 콘텐츠 배포사들을 포함한 3D 기술 협력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가정에 파급시키고자한 핵심 규격 중 하나.

블루레이디스크협회(BDA) 소속 회원사인 AMD는 "포맷 규격이 향후 확정됐을 때 AMD 하드웨어와 호환성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릭 버그만(Rick Bergman) AMD 제품그룹 수석부사장은 “AMD는 최근 다이렉트X 11게임을 지원하는 하드웨어를 선보인 것처럼 소비자들이 블루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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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H 창(Alice H. Chang) 사이버링크 CEO는 “AMD는 파워DVD 울트라를 통한 고품질 비디오와 오디오 경험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개발해온 소중한 파트너”라며 “이번에 입체 3D 영상을 위한 차세대 블루레이 디스크를 지원하게 됨에 따라 우리 역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CES에서의 양사 공동의 기술 시연회는 내년도 출시될 블루레이 디스크에 대한 소비자의 호기심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