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 웹브라우저 확장(extension) 기능을 공식 발표한다고 블로그 기반 온라인미디어 테크크런치가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사용 가능한 확장기능 목록은 수십여개에 이르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크롬 브라우저는 확장기능을 관리 및 사용하기가 쉽다"며 "(모질라 파이어폭스처럼) 추가 및 삭제시 재시작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발표된 주요 확장기능은 ▲브라우저 안에서 인터넷익스플로러로 작동하는 탭을 띄워 주는 '크롬 IE탭' ▲구글 메일 계정으로 이메일을 써 보낼 수 있는 '지메일 컴포즈' ▲구글, 위키피디아, 야후, 아마존 등 직접 추가해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퀵서치' ▲일정관리도구 '지메일 태스크리스크'와 연동할 수 있는 '구글 태스크 포 크롬' ▲선택한 문자열을 말풍선 모양으로 즉석 번역해 주는 '버블 트랜슬레이트' ▲RSS 구독 서비스 '구글 리더'의 브라우저판 '크롬 리더' ▲크롬 브라우저용 트위터 클라이언트 '크롬-메트리스트' 등이다.
발표된 확장기능은 모두 '크롬익스텐션디렉토리(http://www.chromeextensions.org/)' 사이트에서 찾아 사용할 수 있다. 크롬 브라우저에 확장기능이 켜지지 않았다면 크롬 브라우저 개발자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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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는 "확장 기능을 쓰더라도 크롬 브라우저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사용자 편의성과 브라우저 속도를 모두 만족시켰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선 구글이 파이어폭스처럼 확장기능을 도입할 경우 복잡해지거나 속도가 떨어져 사용자들이 이탈할 것이란 예측이 있어왔다.
구글이 최근 크롬 확장기능을 위해 개설한 사이트는 일반인이 아니라 개발자들을 위한 것이다. 구글은 지난달 개발자들이 크롬 브라우저 확장 기능을 정식 발표 일정에 맞춰 개발할 수 있도록 미리 업로드 공간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