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중국개발사에 뮤온라인 상표권 이전 소송

일반입력 :2009/12/07 09:17    수정: 2009/12/07 09:26

뮤온라인 개발사로 유명한 웹젠이 중국 개발사 더나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웹젠(대표 김창근)은 ‘뮤 온라인’의 중국 서비스 파트너사 ‘The9(더나인)’을 상대로 하는 ‘상표권 이전등록 청구의 소’를 서울 중앙 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더나인은 지난 6월 열린 중국 게임 쇼 ‘차이나조이 2009’에서 “MU의 후속작 ‘MUX’가 나타나는 순간부터 MU의 정신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발언해 웹젠의 심기를 건드렸었다.

웹젠은 MUX가 공개 된 이후 더나인측에 MU가 들어가 있는 MUX 브랜드 사용을 중지하고, MU의 후속작 이라는 표현을 중단 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양사는 이에 대한 원만한 협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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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측은 “이번 소송은 그간 원활한 중국 내 서비스를 위해 더나인의 명의로 등록하였던 MU 상표권을 당초 약정한 바에 따라 웹젠에 이전하여야 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더나인으로부터 MU에 대한 상표권을 돌려 받기 위한 소송”이라고 밝혔다.

웹젠의 김창근 대표는 “파트너사로서의 우호 관계를 고려하여 상표권 미 이전 및 이에 대한 침해 행위에 대해 지난 4 개월 동안 협상을 통한 해결을 시도했었다”라며 “뮤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 MU2가 개발 중인 상황인 만큼 MU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