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시즌, 개성있는 소품 '인기'

일반입력 :2009/12/04 09:20

이장혁 기자

12월을 맞아 온라인몰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는 인테리어 상품들이 인기다. 특히, 올해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려는 경향으로 11월 셋째주부터 관련 상품의 수요가 발생한 것이 특징. 보통 12월 초부터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용품의 구매가 이루어지던 것과 비교해 2주 정도 빨라진 것이다.

인터파크(대표 이상규)에서도 오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크리스마스 트리, 소품 등 관련상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0%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리빙 카테고리에서는 11월 말부터 12월 21일까지 '행복한 크리스마스 제안전'을 열고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소품, 벽지·스티커, 선물 등을 최대 38% 할인가에 선보인다.

■설치형 크리스마스트리-철제다리도 스타일리시하게

책상 위에 놓을 수 있는 미니트리가 인기를 끌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미터 이상의 설치형 트리가 대세다. 특히, 트리 하단의 앙상한 철제 다리를 예쁘게 감추어 주는 디자인형 박스나 미니 카펫을 함께 구성해 보다 고급스럽게 인테리어 할 수 있다.

신개념 자동 접이식 ‘최고급 소나무 1.5M 크리스마스트리 풀세트’(4만2천800원)는 트리를 세우면 이상적으로 설계된 각도대로 가지들이 펼쳐져 설치가 간편하다. 꽃, 볼, 별 등 30여 가지의 악세서리와 띠 리본, 전구 등의 장식품이 함께 구성되어 있으며, 예쁜 그림이 인쇄된 트리스커트로 철제다리를 덮어 보다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가지수 300개 1.6M 트리와 37개의 최고급 장식품, 그물형 LED전구로 구성된 디오트리의 ‘2009 크리스마스트리 솔트리’(4만7천500원) 역시 철제 다리를 가릴 수 있는 예쁜 부직포 다용도 정리함을 함께 구성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포인트 스티커-크리스마스 인테리어 간단하게

포인트 스티커 상품은 시공이 간편하고 기존의 실내공간 배치를 바꾸지 않으면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어 인기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밋밋한 벽이나 창문에 원하는 표정을 입힐 수 있어 주로 깔끔한 눈꽃 문양이나 크리스마스트리, 산타클로스 등의 디자인의 반응이 좋다.

트리형태를 본딴 ‘눈꽃트리’(2만5천344원), ‘Blossom tree’(2만9천347원) 등의 그래픽 스티커를 활용하면 세련된 크리스마스트리를 매우 간단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 눈사람, 트리, 눈꽃, 레터링으로 구성된 ‘레이블럭 SNOW MAN’(3만1천850원)도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상품이다.

선물 보따리를 메고 있는 빨간코 산타클로스가 인상적인 ‘상상후 산타의 선물’(3만4천580원), 눈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하는 ‘홈 아뜰리에 눈사람 파티’(2만4천570원) 등은 귀여운 캐릭터가 돋보이는 디자인 상품이다. 또한, 흰눈을 모티브로 한 ‘눈꽃송이’(1만3천650원) 스티커는 부피감이 커 넓은 창에도 흩날리는 눈꽃을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다.

■캐릭터 장식소품-홈파티 분위기 업그레이드

트리를 설치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작은 소품 하나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다. 올해는 지인들과의 작은 홈파티를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크리스마스 실내 인테리어를 위한 장식소품이 지난해 보다 디테일하고 화려해졌다.

은은한 촛불과 조명은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 준다. 통통한 볼이 귀여운 ‘크리스마스 난쟁이 촛대 SET’(2만500원)은 엉덩이 부분에 숨겨진 미니양초를 켜면 별 모양이 예쁘게 빛을 발한다. 다양한 디자인의 ‘크리스마스 산타양초 4종세트’(7천900원)는 외형부분은 폴리레진으로 제작해 초를 다 사용하고 난 후에도 인테리어 용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긴 전선에 마치 고드름처럼 별을 매단 ‘스타라이트’(1만9천500원)는 압착고리를 이용해 창문의 양쪽 끝에 부착하면 150개의 LED로 만든 10개의 별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듯한 느낌을 연출을 할 수 있다.

은은한 캐롤이 함께 흘러나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상품들도 인기다. 태엽을 감으면 워터볼이 회전하면서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 워터볼’(8천400원)은 건전지가 필요없고 가격도 저렴해 호응이 좋다. 건전지를 넣고 스위치를 켜면 둥근 달이 예쁘게 빛을 밝혀주는 ‘눈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 램프 워터볼’(6만1천원) 역시 태엽을 돌리면 워터볼 안의 눈이 휘날리며 징글벨 멜로디가 연주된다. 66cm의 큰 사이즈의 ‘씽잉 산타’(4만6천원) 인형은 손을 만지면 입모양을 움직이며 캐롤송이 흘러나온다.

또한, ‘에스파소 x-mas 산타접시(1만4천500원), ‘크리스마스 쿠션’(2만700원)은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그려진 그릇과 패브릭 상품들도 다양하다. 종이박스 위에 인형을 붙여 만든 ‘산타 인형장식 긴박스’(1만1천700원)는 와인이나 병을 수납할 수 있고 작은 소품을 채울 수 있어 크리스마스 선물용 박스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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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나무로 만들어 따뜻한 느낌을 주는 ‘크리스마스 눈사람커플’(1만6천900원), 구불구불한 철제로 만들어져 살짝 건드리면 춤을 추는 듯 흔들리는 ‘키큰 산타와 눈사람’(2만2천700원) 등 창가나 선반에 얹어 놓을 수 있는 장식소품도 인기다.

인터파크 전수영 리빙·인테리어 카테고리 매니저는 “지난해에는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저가형의 소형트리와 패키지 상품이 인기를 끌었던 반면, 올해는 신종플루 영향으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면서 1미터 이상의 소나무트리, 디테일한 장식소품 등 화려한 실내 인테리어를 위한 상품들로 구매가 전환되고 있다”며, “크리스마스 트리와 패브릭 등의 소품 이외에도 밋밋한 벽면이나 창문을 꾸미기 위한 포인트 스티커와 벽지도 보다 크고 화려해 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