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IT인프라 관리 솔루션인 티볼리에 대한 DNA 개조 작업을 본격화했다. IT인프라를 넘어 비즈니스 서비스 관리도 다루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내 업무들이 IT화되고 모바일 환경도 확산되면서 현업 업무와 IT를 융합한 통합 관리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티볼리를 중심으로 현업에서 쓰는 설비(생산, 운송, 설비) 및 자산 관리 운영 업무를 통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백 한국IBM 티볼리사업부 사업부장은 "비즈니스와 IT를 융합하기 위해서는 전사적 서비스 개선과 운영관리 통합을 지원할 방안을 찾아야한다"며 "티볼리 솔루션이 이를 필요로하는 기업에게 IBM의 컨설팅 역량과 구축 경험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IBM은 티볼리를 앞세워 차세대 IT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IBM은 주력 제품인 IT 인프라스트럭처 모니터링 솔루션 ‘티볼리 모니터링’과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솔루션 ‘티볼리 스토리지 매니저’ 외에 티볼리 서비스 리퀘스트 매니저 기반 ‘ITSM(IT서비스관리) 솔루션’, 티볼리 서비스 오토메이션 매니저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IBM은 이날 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티볼리 오토메이션 매니저를 기반으로 구축한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 방식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도 소개했다.
IBM의 미첼 영 티볼리 영업담당 임원은 "SK텔레콤과 같은 망사업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은 클라우드컴퓨팅플랫폼에서 콘텐츠 개발과 확산을 신속하게 테스트하고 제작에 들어가 공급할 수 있다"며 "실제로 며칠 내지 몇주가 걸렸던 테스트 기간을 몇시간, 몇분 단위로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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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은 기업들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서비스 관리를 갖춰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IBM 티볼리 판매를 총괄하는 호앙P. 페레즈 부사장은 "최근 설문조사 결과 3분의1 이상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전있는 프로젝트로 꼽았다"며 "클라우드컴퓨팅에 대해 제조, 금융, 통신 업체가 관심을 갖는 만큼 이를 지원하는 티볼리 솔루션이 내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