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1일(현지시간)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윈도애저(Windows Azure)'에서 오픈소스 웹 개발 프레임워크 '루비온레일즈(RoR, Ruby on Rails)'가 실행되도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MS는 최근 프로페셔널 디벨로퍼 컨퍼런스(PDC)에서 윈도애저 다국어 환경과 개발 프레임워크 지원 성능을 시연했다. MS는 자사 플랫폼에서 작동하거나 이와 통합하는 오픈소스 기술에 대한 지원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MS 엔지니어 사이먼 데이비스는 "윈도애저에서 루비온레일즈를 실행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며 "이는 최근 몇 달 동안 많은 고객과 협력사들로부터 받은 질문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윈도애저 소프트웨어개발키트(November Windows Azure SDK)'에 있는 새 기능들간 조합과 '솔루션 액셀러레이터(Solution Accelerator)'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루비온레일즈가 실행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솔루션 액셀러레이터는 윈도 애저 플랫폼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MS가 최근 발표한 '앱패브릭 미들웨어 포 자바(AppFabric middleware for Java)'와 '루비 앤드 PHP 디벨로퍼(Ruby and PHP developers)'도 내려받을 수 있다.
사이먼 데이비스는 MS가 마이SQL, '미디어위키(Mediawiki)', '멤캐시드(Memcached)', '톰캣(Tomcat)'을 포함한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을 윈도애저 환경에서 시연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 지디넷 마리 조 폴리(Mary Jo Foley)에 따르면 MS는 윈도애저용 PHP와 이클립스(Eclipse) 도구를 내놓기 위해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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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씨넷의 오픈소스 블로거 매트 아세이(Matt Asay)는 "최근 MS가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에 과도한 친밀성을 보이고 있다"며 MS의 행보가 오픈소스 진영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폴리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아세이가 우려하는 시나리오에 대한 잠재적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누가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집어넣느냐가 아니라 개발자와 고객들이 애저 환경에서 무엇을 호스팅하는데 관심이 있느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