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IT관련 기술자들은 긴 근로시간, 일의 안정성, 보상 등에 대한 우려속에서도 60% 이상이 업무에 만족을 표했다. 가장높은 업무만족도를 보인 곳은 인도로서 90%였고, 북미(88%),유럽(88%),일본(85%),중국(62%)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경기하강에 따른 비용 절감차원에서 엔지니어를 수요보다 적게 채용해 업무를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는 이직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회사 최고경영책임자(CEO)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임기를 마치지 않고 떠나는 경우도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EE타임스는 1일 전세계 전자분야 엔지니어의 월급 및 직업만족도에 대한 조사결과 조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
이같은 조사결과는 전세계적으로 전자분야 엔지니어들이 대체로 경력선택에 만족하고 있다는 답변을 한 가운데 나온 결과다.
■전자엔지니어 직무 만족도
북 미 유 럽 중 국 인 도 일 본
매우 만족 49 42 8 46 27
다소 만족 39 46 54 44 58
다소 불만 11 9 35 8 12
매우 불만 1 3 3 2 3
*표본수/ 미국(1525), 유럽(120), 중국(603), 인도(831), 일본(1645)
■미래 우려되지만 직업엔 만족
전세계는 지난 해 3분기에 발생한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하강의 과도기에 있으며 이는 전세계 전자산업계 전반에 전자시장 및 연관되는 직업군 보충에 있어서 위축을 가져왔다.
올초부터 미국과 유럽에서는 수천개의 직업이 사라졌다. 그리고 아시아엔지니어들이 경제침체의 낙진으로부터 보호를 받은 반면 그들은 회사가 종업원들에게 더많은 일을 시킨다는 것을 느꼈으며 고용을 억제한다는 것을 느꼈다.
대공황이래 최악의 경기침체와 지속적인 아웃소싱 및 오프쇼어링을 하면서 엔지니어가 부정적인 미래를 전망한 것도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평균적 엔지니어들은 그들이 아시아건, 유럽이건,북미에 있건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엔지니어들은 일주에 평균 40시간을 일하며 일본이나 중국의 경우 50시간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전세계 엔지니어 분야의 고용자들은 올해 자신들의 직업에 만족해 앴지만 이들은 깊은 고민을 갖는 부분이 있었다.
■비용절감 위해 엔지니어 적게 채용
EE타임스는 엔지니어들 간에는 대부분의 고용주가 비용절감을 위해서 엔지니어를 줄이고 임기를 채우지 않은 채 떠난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중국과 유럽인도 일본 북미의 엔지니어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들의 고용주가 업무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엔지니어숫자보다도 더 적은 수의 엔지니어를 운용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이 때문에 많은 엔지니어들이 새로운 직업을 찾을 수 밖에 없는 고충을 토로했다.
산업계를 관통하는 보상또한 중국과 인도에서 조사에 응답한 엔지니어의 다수가 “기본급이 똑같은 품질의 일을 하는 다른 분야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사실은 산업계의 상황과도 크게 연계돼 있다. 회사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디자인과 기능을 이른바 중국의 저가센터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북미, 최고연봉에 이직 생각도 거의 없어
엔지니어들이 그들과 같은 품질의 일을 하는 서구의 엔지니어들과 비교하면 중국과 인도의 이점은 훨씬 줄어든다.
그럼에도 엄청난 유럽과 북미의 엔지니어링 관련업무가 아시아로 옮겨지는 것에 대한 충격을 뒤집기는 힘들 것이다.
서구에서 아시아의 경험있는 엔지니어들에게 업무를 맡기려는 회사들은 그러한 작업자들이 그들의 북미 카운터파트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북유럽 인유럽기반의 종업원을 원할지도 모른다.
유럽의 응답자(27%)보다도 더많은 북미엔지니어(43%)들이 그들이 현 거주지역 밖에서 더많은 채용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북미 응답자들 가운데 19%만이 옮길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유럽의 응답자들은 38%가 다른 지역으로 옮길수 있다고 대답했다.
결국 돈문제로 귀결된다. 북미엔지니어들은 유럽, 일본 등 여타지역에 있는 그들의 동료들보다도 더 많은 봉급을 받는다.
유럽엔지니어들은 일반적으로 북미엔지니어들과 같은 분야의 업무수준과 경험을 갖고 똑같은 일을 해도 북미엔지니어들에 비해 보상을 적게 받는다고 보고 있었다.
■아시아, ‘같은 일 다른 급여’ 불만고조
봉급 불만의 씨앗은 다른 지역보다 아시아에서 훨씬 빠른 속도로 싹트고 있었다.
전형적으로 서구엔지니어에 비해 적은 봉급을 받아 온 중국과 인도의 엔지니어들은 직업으로서의 엔지니어에 대해 덜 만족하고 있으며 직업 전환에 대해 보다 개방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들의 불만, 그리고 직장을 바꾸어 직급을 올리려는 의지는 전세계 디자인 및 공급망조직이 더욱더 긴밀하게 통합됨에 따라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엔지니어링 회사들은 전세계적으로 전자부문의 노동력이 한층더 통합됨에 따라 이미 아시아에서의 봉급 요구수준이 올라갈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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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시아지역에 그들의 전진기지를 세운 국제적인 기업들은 그들의 봉급을 더 많이 주게 되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E타임스는 지난달 2008년 전세계 엔지니어들의 임금수준과 관련 의견조사를 통해 중국 연봉을 1로 할 때 실리콘밸리가 있는 북미지역이 9.3, 일본이 5, 유럽이 4.8, 인도가 1.4의 연봉을 각각 받는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