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정일재)은 자사의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오즈'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4월 출시된 오즈는 LG텔레콤 전체 가입자의 11% 이상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이 서비스 가입자의 평균 모바일 인터넷 이용량은 비가입자의 50배 이상이며, 특히 웹서핑의 경우 16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즈 가입자의 일평균 모바일 인터넷 접속빈도는 3회로 LG텔레콤 가입자 전체의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 접속빈도가 0.6회인 것에 비해 5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입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 사용자의 52%를 차지한 20~30대가 많으며, 40~50대도 29%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층이 높을수록 실시간 교통정보, 날씨정보, 지도검색, 주식시세 및 거래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주로 이용하고 있고, 연령층이 낮을수록 동영상, 게임, 만화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털, 뉴스 등의 콘텐츠는 고르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ARPU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
오즈는 LG텔레콤 가입고객의 데이터 ARPU(가입자당매출)를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실제로 지난 3분기 데이터 ARPU는 4천644원으로, 오즈 출시 전인 2008년 1분기 3천799원 대비 22% 증가했다.
또한 오즈 가입자의 음성통화를 포함한 전체 ARPU 역시 비가입자 대비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LG텔레콤의 전체 ARPU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은 향후 모바일 인터넷을 오즈 위젯 등을 통해 고객별 특성에 맞게 개인화시키는 한편, 미투데이, tv팟 등 유선 인터넷상에서 유용성이 검증되고 고객에게 친밀한 콘텐츠를 오즈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하여 휴대폰 대기화면에 배치하여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LG텔레콤은 연내 무선랜(Wi-Fi)과 윈도모바일 6.5 운영 체제를 탑재한 삼성전자 오즈옴니아(SPH-M7350)와 LG전자 레일라(LG-LU2100)를, 내년에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구글폰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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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반폰이지만 스마트폰 성능 이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1기가헤르쯔(1GHz)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서(CPU)를 탑재한 고기능의 '오즈폰'을 출시해 오즈 사용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오즈는 LG텔레콤 미래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서비스"라며, "OZ가 고객 생활에 꼭 필요한 'must-have'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