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산업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핵심"

일반입력 :2009/11/12 09:16    수정: 2009/11/12 09:53

김효정 기자

무선인터넷 산업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 향후 IT산업 및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열린 '한중일 모바일 인터넷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무선인터넷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날 국제 컨퍼런스 행사와 병행해 진행된 '무선인터넷 벤처기업 CEO 간담회'에는 관련 벤처기업 CEO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정부의 무선인터넷 활성화 정책방향과 관련 벤처기업 등에 대한 지원 필요사항에 대해서도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 졌다.

최 위원장은 정부는 무선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과 9월 2차에 걸쳐 발표된 '무선인터넷 활성화 추진계획'이 차질 없이 시행되어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무선인터넷 업계가 함께 노력해 윈윈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무선인터넷 강국을 이룩하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 컨퍼런스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범아시아 모바일 비지니스 벨트를 구성하기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한 것으로 3국의 무선인터넷 분야 네트워킹 협력사업 발굴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칭 '한중일 모바일 라운드테이블' 구축방안 관련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3국의 모바일 대표협회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협력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강화하고 범아시아 모바일 시장 발전을 위해 중요한 화두를 선점해 무선인터넷 분야에서 한중일 3국이 아시아의 중심으로서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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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무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메시징 서비스 위주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문, 모바일 게임과 포토/음악 서비스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리고 풀브라우징/모바일웹/LBS 등의 컨버전스 부문 3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주요 관심 분야별 3국 미팅을 통해 한중일 3국간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한편, 국제행사를 주최한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는 국내 이통사, 단말사, 포털, 콘텐츠제작사(CP) 등이 모여 지난 9월에 출범한 모바일인터넷 관련 사업자 단체이다. 공동주최자의 하나인 중국의 '장성회'는 지난해 3월에 출범한 모바일 콘텐츠를 유통하는 중국 인터넷 사이트 운영 기업체들의 연합 클럽이며, 일본의 '모바일 콘텐트 포럼'은 지난 1999년 4월에 출범한 일본 최대 규모의 모바일 사업자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