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검색' 엔써즈, 45억원 투자유치

일반입력 :2009/12/01 08:57

이설영 기자

엔써즈가 4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엔써즈(대표 김길연)는 KT, 소프트뱅크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4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조합은 KT 신사업투자조합1호, 소프트뱅크벤처스 레인저벤처투자조합, 스톤브릿지 디지탈콘텐츠전문투자조합, 스톤브릿지 초기기업전문투자조합 등 총 4개 투자조합이다.

스톤브릿지 초기기업전문투자조합에는 NHN이 출자했으며, 스톤브릿지 디지털콘텐츠전문투자조합은 SBS, 온미디어, 넥슨이 공동 출자해 결성했다.

NHN은 지난 10월 중소 인터넷 사업자와의 상생과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벤처 펀드를 출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엔써즈는 이 NHN 벤처 펀드의 첫번째 투자 회사이다.

엔써즈는 이미 지난해 9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레인저펀드로부터 16억원 규모의 1차 투자를 유치했다. 따라서 설립 초기에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로부터 받은 3억원 가량의 엔젤 투자와 이번 투자 유치까지 합하면 설립 2년8개월 만에 총 64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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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에 설립된 엔써즈는 '비디오 핑거프린팅' 기술을 보유한 동영상 검색 전문 기업이다. 비디오 핑거프린팅이란 동영상 자체의 신호를 분석해 특징점을 뽑아내 원본이 같은 동영상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편집된 동영상도 최소 10초 분량만 겹치면 같은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다.

현재 엔써즈의 비디오 핑거프린팅 기술은 다음과 싸이월드, 중국의 유쿠(youku.com) 등 국내외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약 65개 웹하드 서비스에서 활용된다. 또한 세계 최초로 원본이 같은 영상을 하나의 검색 결과로 묶어 보여주는 기술을 동영상 검색 서비스에 적용, 동영상 검색 서비스인 엔써미(http://enswer.me)를 오픈해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