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스프레 1세대 모델 체샤(본명 하신아)가 게임 축제 지스타서 봉변(?)을 당했다. 언론들의 오보가 줄줄 나왔다.
28일 한국경제와 브레이크뉴스, 투데이코리아, 메디컬투데이, 씨앤비뉴스, 뉴스웨이, 맥스무비, 프런티어타임스, 한국재경신문 등 언론들은 ‘체샤가 과도한 노출로 지스타서 퇴장 당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스타 개막 첫날인 26일, 카메라 세례 중 철수한 코스프레 모델이 체샤로 지목된 것.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보로 드러났다. 본지 확인 결과 26일 체샤는 지스타 현장 모델로 나온적이 없었다. 해당 모델들이 체샤가 운영하는 의상 쇼핑몰 ‘날으는 바늘’의 옷을 입었을 뿐이다.
결국, 체샤에게 사실 확인 한번 안한 언론들이 마녀사냥을 해버린 결과가 나왔다. 이미 인터넷에는 ‘지스타 퇴장 모델=체샤’라는 글들이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체샤는 강경 대응을 준비 중이다.
체샤는 “잘못된 보도를 본 지인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명백한 오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보와 함께 올라온 체샤의 사진들도 문제가 됐다. 퇴출이라고 쓴 체샤가 현장에 없었으니 과거 사진들을 마구 올린 언론들이 있다. 사진 저작권을 가진 체샤는 이 부분도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입장.
오보는 또 있다. 철수한 모델들이 행사장에서 강제 퇴장 당했다는 일부 언론들의 소식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 지스타를 진행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재제는 없었던 상황. 모델들을 고용한 업체 측의 부스 진행 방침이 바뀌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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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언론들이 시선끌기를 위해 근거 없는 체샤 때리기에 나섰다”며 “코스프레 1세대 체샤가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체샤는 28일 지스타 부산게임공동관서 직접 코스프레 모델로 나섰으나, 규정을 어겼다는 주최 측 지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