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에서 반독점 부문을 담당하는 유럽연합위원회(EC)가 오는 12월 10일 오라클의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와 관련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8월 오라클의 썬 인수를 승인했지만 EC는 오라클이 썬이 보유한 마이SQL(MySQL)을 손에넣음으로써 DB 시장 경쟁을 침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EC가 오라클의 썬 인수를 승인할지 여부는 내년 1월27일에나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번 청문회는 최종 의사 결정에 앞서 EC와 오라클이 직접 만나 논쟁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비공개 청문회지만 경쟁 업체들도 참석해, 오라클의 썬 인수건에 대해 의견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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