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IT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해야

일반입력 :2009/11/25 13:46

김효정 기자

최시중 위원장이 IT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강조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25일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IT CEO포럼이 공동 주최한 조찬 세미나에 참석해 IT 중소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 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신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IT 중소기업 CEO들을 격려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네트워크, 통신중계기, 와이브로 등 방송통신 장비 업체를 비롯해, 소프트웨어(SW), 무선인터넷, 3D 관련 업체에 이르는 IT 중소기업 CEO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병조 방통위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은 연사로 나서 '컨버전스 시대의 방송통신융합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이 4~5%로 예측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며 "IT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신기술을 연구하고, 시장을 개척한 IT 중소기업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IT를 지속적으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2만여 IT 중소기업이 활력을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통신 관련 대기업들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이 돈이 우량 중소기업에 들어가 좋은 기술, 콘텐츠, 인력 양성에 이용되어 이용자가 최고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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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IT CEO 포럼 취지와 같이 방송통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발전적 상생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우리나라만으로는 시장이 좁고 성장이 정체돼 있으므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9월 IT 중소벤처기업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으로도 IT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