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확장형 NAS 'X9000' 발표

일반입력 :2009/11/19 14:57

한국HP(대표 스티븐 길)는 '스토리지웍스 X9000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을 19일 공개했다.

HP는 사용자가 '컨버지드인프라스트럭처(Converged Infrastructure)' 구성요소중 하나인 '버추얼 리소스 풀(VRP)'을 구현한 X9000을 통해 스토리지 운영 용이성과 자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컨버지드인프라는 ▲인프라 운영 공유 환경 ▲최적화된 네트워크 ▲VRP ▲에너지 통합 관리로 구성된다.

짐 웨그스탭 HP 아태지역 부사장은 "VRP 구현을 위해서는 스토리지 리소스 용량 확장, 리소스 자동 최적화, 모듈화 및 오픈 플랫폼이 필수 요소"라며 "X9000은 이를 최적화한 제품이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서버 스토리지 사업부에 네트워크 장비 부문을 추가한 뒤 처음 선보인 X9000은 VRP를 기반으로 CPU, 스토리지, 네트워크, 관리 리소스 등을 하나의 풀로 만들어 가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싱글 네임 스페이스'라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용량을 관리할 수 있으며 무중단으로 사용자 필요에 따라 선형적 확장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스토리지 확장은 지난 7월 인수한 아이브릭스(IBRIX)의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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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9000시리즈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X9720와 X9320, 네트워크 스토리지 게이트웨이 X9300 세 모델로 구성된다. X9720은 페타바이트 이상 데이터 관리에 적합하며 X9320은 미드레인지 NAS솔루션 시장을 지향하는 성능 및 용량 집약적 스토리지다. X9300은 2U 랙마운트 솔루션으로 HP의 EVA와 함께 패키지되어 파일시스템서비스를 제공한다.

고호성 한국HP 스토리지사업부 총괄 부장은 "일반 NAS솔루션 시장뿐만 아니라 인터넷회사, 방송,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분야와 무중단 용량 확장이 필요한 클라우드컴퓨팅까지 하이엔드 영역에서 HP가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