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 시장은 기회의 땅"

일반입력 :2009/11/19 11:19    수정: 2009/11/19 13:30

(싱가포르=이도원기자)신흥시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신흥시장 중 중국과 인도가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고 말하고 싶다

테드 딘 BDA 사장은 19일 '넷이벤트 2009 아시아태평양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테드 딘은 지난 1997년 부터 중국에 거주하며 중국 및 인도 지역의 비즈니스를 찾는 외국 기업과 투자자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넷이벤트 2009 아시아태평양 포럼’은 오는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IT 네트워크 행사다. 이 행사에는 아이사태평양 12개국에서 40여명의 IT분야 애널리스트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전 세계 통신 및 네트워크, 보안 이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발표와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는 이날 첫 번째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와 맞물려 통신시장에도 이에 대한 여파가 있었다며 하지만 중국과 인도 등의 신흥시장은 이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괄목할 만은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흥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16.2% 성장을 기록했지만 기존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라며 중국과 인도 시장은 무선통신사업 부문의 성장이 경제 위기의 어려움을 막아주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와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화웨이가 3년 동안 3G 네트워크 사업에 6백억 달러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매력적인 파트너 기업임을 강조한 것.

그는 중국 시장에 관심있는 기업이라면 화웨이와 손잡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웨이는 올 상반기 계약규모만 157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매년 28% 높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화웨이는 통시 기기 부분에서 글로벌 4위, 세일즈 부분은 6위를 차지하는 등 거대 통신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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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무엇보다 중국내에서 3G 네트워크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화웨이와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WCDMA 부문 3위이며 4세대 무선통신 기술로 꼽히는 LTE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화웨이는 최근 중국 개발 은행에서 50억 달러를 투자받은 만큼 향후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