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독자 모바일 플랫폼 '바다' 공개

일반입력 :2009/11/10 11:14    수정: 2009/11/10 11:17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대중화와 시장 공략 강화를 선언한 가운데 독자적인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삼성전자 휴대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 (bada)'를 다음달 공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기존의 오픈형 OS와 독자 플랫폼으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장터인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이트인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 ▲판매자 지원 사이트인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셀러 사이트'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 등 모바일 서비스 에코시스템을 모두 갖추게 되었다.

'바다'는 순수 한국어로 개발자들이 개발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할 수 있는 넒은 바다라는 의미와 사용자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신비하고 흥미로운 공간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바다'는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으로 기존 플랫폼들 대비 심플한 사용성을 가지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기능, 강력한 인터넷 서비스 연동 기능, 혁신적인 스마트폰 UI 지원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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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수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부사장은 삼성 독자 플랫폼의 개방으로 향후 보다 많은 스마트폰의 출시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가능해짐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풍부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바다는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시대에 사용자, 개발자, 사업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하는 삼성의 대표적인 모바일 단말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바다' 공식 페이지(www.bada.com)를 통해 출시 단말 정보, 기능 업데이트, 이벤트 공지 등 '바다'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12월 영국에서 '바다' 플랫폼 공식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바다'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oftware Development Kit)인 '바다 SDK'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