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양문형 냉장고에 이어 전자레인지에서도 결함이 발생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판매된 전자레인지에 ‘감전 위험’이 있다고 판단,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도 삼성의 자발적 리콜 사실을 발표했으며, 삼성전자도 이 같은 사실을 자사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리콜 제품은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미국 시장서 출시된 전자레인지 SMH9151 시리즈로 대략 4만3천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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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감전 위험은 제품의 위치 고정 나사와 콘텐서가 접촉할 경우 발생하며, 실제로 미국서 감전사고가 보고된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리콜 대상 제품은 국내시장과 유럽, 중국에선 시판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10일 경기 용인 가정집에서 발생한 지펠 냉장고 폭발사고와 관련해 국내 21만여대에 대한 안전검사를 명목으로 ‘리콜’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