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이 또다시 애플의 아이폰을 겨냥한 노골적인 비교 광고를 선보여 화제다. 최근 선보인 이 광고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제작되었으며 스마트폰인 '드로이드'와 '아이폰'의 서비스 비교 내용을 담고 있다.
씨넷뉴스는 버라이즌이 크라스마스 시즌에 맞춰 모토로라의 '드로이드'와 애플의 '아이폰'을 비교한 광고 동영상을 선보였다고 8일 보도했다. 미국 거대 이동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즌은 각각 아이폰과 드로이드를 출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광고는 '버라이즌에 제외된 장난감'(Verizon Misfit Toys)이란 제목으로 유튜브 사이트에 공개되었으며 미지의 섬에 버라이즌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장난감과 아이폰 등이 등장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광고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AT&A가 출시한 애플의 '아이폰'이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아 버라이즌의 크리스마스 선물 리스트에는 모함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광고에는 AT&T의 미국내 3G 서비스 지역 한계를 지적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내용을 미국 대륙 지도에 표기했을 정도. 반면 광고에는 버라이즌이 AT&T보다 미국내 3G 서비스 지역이 폭넓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비교광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에 앞서 버라이즌이 모토로라의 '드로이드'와 애플의 '아이폰' 기능을 비교한 광고를 선보인 것.
버라이즌은 이러한 비교 광고를 통해 '아이폰'에는 없는 '드로이드' 기능을 소개하고 '아이폰'의 단점을 집어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폰'에 탑재된 애플OS가 구글 안드로이드OS에 비해 불편하다는 지적과 함께 서비스 이용에도 한계가 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버라이즌이 애플의 '아이폰'에 너무 많은 의식을 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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