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도 감탄할 비디오기타!

2GB USB통해 탈착

일반입력 :2009/11/06 10:25    수정: 2010/03/21 12:16

이재구 기자

비디오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 선생도 찬탄할 만한 비디오 기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사는 기타디자이너 벤 루리가 전통적 기타에 새로운 기술을 넣어 생명을 불어넣었다.

주문에 의해 만들어지는 이 기타는 기타줄 밑 몸체에 비디오가 붙어있다. 비디오는 기타의 2GB하드웨어를 통해 실리며 USB디바이스로 탈착된다.

그와 함께 그의 혁신적 전자 비디오기타를 만드는 과정을 따라가 보자.

제작을 위한 준비

몸통안에 우선전자회로판과 부품을 기타몸통 안에 넣는다. 루리가 스크린을 장착하고 난 후 보호를 위해 강화유리를 붙이고 있다.

비디오카드와 인버터

스크린과 전자부품이 비디오기타를 위해 사용되는데 여기에는 비디오프로세싱카드와 인버터가 들어가며 상업용포토프레임을 만드는 회사로부터 주문을 받았다.

표준 피에조픽업 사용

루리는 보통 어쿠스틱기타에 사용되는 표준 피에조픽업을 사용한 주문형회로판을 이용해 시스템을 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커스텀아날로그톤 PCB 환경을 재설정하고 표준험버킹픽업(Humbucking Pickup)과 대조해 풍부하고 따스한 톤의 기타로 탄생하게 된다.

■티베트에서 배운 악기 제작

루리는 기타제조나 엔지니어링 훈련을 정식으로 받은 적이 없다. 그러나 인도 다름살라에서 쿤가라는 티벳인과 함께 공부했다. 그는 손으로 만든 전통악기 드라민(Drymin)이라는 악기를 연주했다고 한다.(루리와 쿤가가 함께 찍은 사진이 아래쪽에 보인다.) 루리는 그에게 연장으로 악기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고 이를 그의 비디오기타를 디자인하기 전에 이 지식을 적용했다.

중요한 것은 톤과 사운드다!

여기에 소개되는 루리의 최신 비디오기타는 헤비메탈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기기다. 여기에 실린 두편의 비디오는 기어다니는 벌레와 킹콩에서 따온 것이다. 무게는 약 4k로 펜더 스트랫과 깁슨 레스폴 기타와 비슷하다.

이것이 벤 루리와 비저너리 악기가 보여주는 기술혁신의 마지막 편은 아니다.

너무도 많은 기술적 변화가 지난 수십년간 악기에 적용된 반면 대다수는 거기에 수반하는 하드웨어에 국한됐다. 문제는 소리는 이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는 앰프와 페달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루리는 새로운 역동성이 기타연주에서도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주문형 톤과 사운드는 MIDI(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와 함께 새로운 톤과 소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하드웨어인 기타 그 자체는 연주의 시각적 효과를 주는 도구가 될 것으로 보았다.

모방 우려있지만 기술 보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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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는 자신의 비디오기타에 대한 모방이 끊이지 않겠지만 기술적 보완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