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와 EMC가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온 두 회사간 합병설이 수그러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시스코와 EMC 경영자들은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해 가진 인터뷰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시스코의 EMC 인수 시나리오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존 챔버스 시스코 CEO는 "파트너십으로 너무나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규모 기업의 경우 작은 업체는 인수하는 반면 큰 업체와는 제휴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EMC 인수설에 대해 사실과는 다름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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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투치 EMC CEO도 지난 2년간 시스코와 진행했던 협력으로 인해 합병설이 불거진 것 같다고 밝혔다. 조 투치 CEO 역시 협력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시스코가 EMC를 인수할 수 있다는 얘기는 지난해부터 구체화됐다. 씨넷뉴스도 올해초 시스코가 스토리지 파트너인 EMC를 인수할지 모른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EMC가 소유한 가상화 업체 VM웨어 인수를 고려할 것이란 가능성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