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SHOP '뻔한 홈쇼핑의 틀을 깨겠다'

일반입력 :2009/11/04 09:20    수정: 2009/11/04 11:21

이장혁 기자

정형화된 틀을 깬 홈쇼핑 방송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GS SHOP은 지난 1일부터 기존의 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송 형식인 ‘디토 TV쇼’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디토 TV쇼’는 제품의 장점만을 설명하는 일반적인 홈쇼핑 판매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는 대신 ‘동감’을 뜻하는 단어 ‘ditto’답게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스토리와 함께 객관적인 정보를 전해주는 것이 특징. 마치 지상파 예능 혹은 보도 교양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재미와 함께 자연스럽게 상품의 특징이 드러나도록 유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를 위해 디토 TV쇼는 문화, 웰빙, 트렌드, 생활, 기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방송 무대에 세웠다. 문화전문가 방송인 김범수, 오정해와 트렌드 전문가 김우리, 웰빙 전문가 피부과 원장 정혜신, 기술전문가 곽동수, 생활전문가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신애 등 6인이 소비자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깐깐한 정보를 전한다.

또한 현재 TV홈쇼핑 프로그램의 경우 방송시간에 매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지만, ‘디토 TV쇼’는 고객들이 인터넷 쇼핑몰 GS SHOP 위치한 미니 쇼핑몰 ‘디토’와 잡지+리플릿 형태의 새로운 형태의 쇼핑소식지 ‘디토’ 등과 상호 연동되는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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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를 기반으로 방송이 기획되는 것도 특징이다. 매 월 계절적 이슈와 소비자들의 니즈를 먼저 파악해 월 별, 주 별 테마를 정하고 테마 쇼핑의 형식으로 풀어낸다. 예를 들어 11월 첫주는 ‘아이를 위한 시간 만들기’를 테마로 ‘토도리브로 원목교구’, ‘이보영 영어명작’, ‘아동용 원목침대와 라텍스 매트리스’, ‘아토팜’, ‘홍이장군’, ‘듀오백 아동의자’ 등의 상품들을 추천하는 식이다.

GS SHOP 이은정 상무는 “홈쇼핑 방송 15년 동안 판에 박힌 방송 내용에 소비자들이 식상해 하고 있다”면서 “디토TV쇼는 GS SHOP의 브랜드 정신인 ‘진정성’을 구현하는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소비자들과 호흡할 수 있는 친근한 홈쇼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