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최고정보책임자(CIO)에 대한 압박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비용은 계속 줄이고, 사업에 IT가 미치는 영향은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윈도7은 이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2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가진 비즈니스 리더십 Cxo 오찬 간담회에서 최근 발표한 윈도7 운영체제(OS)가 제공하는 비용 절감 효과와 비즈니스 생산성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윈도7 기반 PC 한대로 기업들은 연간 50달러에서 100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윈도7으로의 전환을 적극 주문했다. 관리와 보안에 있어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이라는 것이었다.
발머 CEO는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융위기가 끝났다고 해서 바로 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다. 성장은 하겠지만 회복은 당분간 힘들다면서 IT예산을 줄이고 효율성은 늘려야 한다는 압박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임을 예고했다. CIO들은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할 것이란 얘기였다.
그는 클라우드컴퓨팅과 가상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발머 CEO는 신뢰성, 보안, 가용성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여려분과 언제든지 논의할 용의가 있다면서 MS는 하드웨어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해주는 SW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 윈도7을 전사적인 표준OS로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전세계 사업장에서 단계적으로 적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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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채창훈 상무는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 저사양PC에서도 윈도7을 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면서 호환성 테스트가 마무리되는대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1년 윈도XP를 표준OS로 선택한 이후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다. 윈도비스타는 비용 문제와 호환성 이슈가 겹쳐 도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