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사후 1천억 벌었다

일반입력 :2009/10/29 10:18    수정: 2009/10/29 10:25

김태정 기자

‘하늘나라로 계좌 이체를?’

‘황제’ 마이클 잭슨이 사망 후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우리나라 돈으로 1천억원을 넘겼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1년간 사후 수익을 올린 주요 유명인들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잭슨은 사후 수입 9천만달러(약 1천75억원)을 기록, 세간을 놀라게 했다. 잭슨 사망이 지난 6월로 4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입이 벌어질 만한 결과다.

게다가 잭슨의 마지막 리허설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디스 이즈 잇’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봉 첫날인 28일 미국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잭슨의 사후 수입은 이제 시작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다.

포브스는 “이번 조사에서 잭슨은 3위를 차지했지만 영화 흥행에 따라 1위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사후 가장 돈을 많이 번 스타는 프랑스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었다. 지난 1년간 3억5천만달러 수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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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2억3천500만달러를 벌어 들인 명콤비 ‘로저스 & 해머스타인’이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과 ‘왕과 나’의 음악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이 밖에 엘비스 프레슬리(5천500만달러), ‘반지의 제왕’ 작가 J R R 톨킨(5천만달러) 등이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