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태양전지공인시험소' 세계 첫 지정

일반입력 :2009/10/28 12:47

류준영 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세계 첫 태양전지공인시험소로 지정됐다.

LG전자는 유럽 최고 권위 규격인증기관인 독일의 ‘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태양전지모듈 공인시험소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세계적 수준의 태양전지 모듈 내구성과 안전성 분석 기술을 보유하게 됐고, 자체 제품인증시험도 가능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별도의 안전기관 인증 시 건당 수 천만 원의 비용과 1년이 넘는 인증기간을 고려하면, 연간 약 30억 원의 비용절감과 6개월 기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백우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는 “공인시험소 지정에 따라 제품신뢰성 향상, 개발기간 단축,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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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 역사의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세계적 권위의 규격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태양전지 인증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태양전지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지난 5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1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약 2,200억 원을 투자해 2개의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