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LG 휴대폰 단말기, ‘불만 많아’

일반입력 :2009/10/27 14:15

휴대폰 단말기와 관련된 소비자의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소비자들은 팬택계열의 ‘스카이’와 LG전자의 ‘싸이언’에 대해 가장 많은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년 9개월간 접수된 휴대폰 단말기 관련 피해구제 사건 414건을 분석한 결과 사업자별 기준으로 팬택계열의 ‘스카이’와 LG전자의 ‘싸이언’이 각각 121건(29.2%), 119건(28.7%)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애니콜’ 51건(12.3%), 모토로라코리아의 ‘모토로라’ 49건(11.8%), KT테크의 ‘에버’ 20건(4.8%) 순이다.

또 피해 유형별로는 ‘품질 및 AS 미흡’이 234건(56.5%)으로 가장 많았고 ‘품질보증기간내 수리비 청구’ 87건(21.0%), ‘반품시 환급금 불만’ 38건(9.2%), ‘수리과정 중 저장자료 손상’ 9건(2.2%)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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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가 휴대폰에 대한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 지향적으로 AS 체계를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소비자는 분쟁 발생을 대비해 계약서에 구입일자와 가격이 기록되었는지 확인해야하고 단말기 수리 의뢰 전 중요 자료를 별도 저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월부터 올 9월말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휴대폰 관련 소비자 상담은 6천656건, 피해구제는 231건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7.5%와 71.1%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