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시장 내년 40% 성장 전망

일반입력 :2009/10/26 18:22    수정: 2009/10/26 18:52

송주영 기자

PC 수요의 증가세 속에 내년 D램, 낸드 시장의 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음달 5~7일까지 한국거래소(KRX)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할 '베스트 애널리스트 16명에게 듣는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발표될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 이승우 신영증권 팀장 사전자료에 따르면 내년에는 D램과 낸드 시장이 올해 반등한 데 이어 전년대비 40%, 3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부터 2년 동안은 전세계적인 반도체 설비투자 위축으로 공급 증가율 자체가 제한적이었다. 반면 내년에는 세게 경기 회복과 함께 윈도7 등이 수요 촉발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 팀장은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의 임베디드 메모리 수요도 기대 이상으로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수요와 공급 양상을 모델링하면 내년에는 본격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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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반도체 산업의 주요 관심 변수는 ▲윈도7에 대한 소비자 시장의 반응 ▲기업용 PC 교체 수요 ▲스마트폰 수요 등이다.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환율이 꼽혔다.

내년에는 국내 업체들의 시장점유율 확대도 반도체 업계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확실시 되는 반면 미국, 일본, 대만 업체들이 저지선도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