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사용자의 상당수가 지식 검색의 신뢰성에 의문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네이트 시맨틱검색 오픈을 맞아 실시한 검색 신뢰도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다양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네이트온 이용자 1016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4% 이상이 검색결과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갖는다고 답했다. 서비스별로는 지식 검색 결과에 대해 가장 신뢰가 낮다(56.3%)고 답했으며 이어 블로그 32.8%, 뉴스 21.8%, 카페 14.4%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건강, 의학(38.0%)에 대한 검색 결과의 신뢰도가 가장 낮았고 쇼핑(33.2%), 엔터테인먼트(32.1%), 사회·문화(28.2%)가 뒤를 이었다.
신뢰도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31.2%의 사용자가 동일한 검색어라도 목적에 따라 원하는 결과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검색 결과가 사용자의 의도에 맞게 다양하게 제공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어 전문성 부족이 22.1%, 정확성 결여가 21.7%, 광고·홍보 등 상업적 내용에 대한 불만이 21.1%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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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에 대해서는 중복 및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해 검색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48.3%)이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정보의 다양성 부족(15.3%), 느린 최신 정보 업데이트(12.9%) 순으로 드러났다.
변기수 SK커뮤니케이션즈 검색전략팀장은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른 사용자의 불만 사항을 반영해 검색 결과에 대한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