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4억5천' 콘텐츠 대회 열린다

일반입력 :2009/10/22 13:18    수정: 2009/10/22 14:29

김태정 기자

콘텐츠 하나 제대로 만들면 대박이 터질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우수 콘텐츠를 발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콘텐츠진흥원은 22일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서 드라마 및 영화, 애니매이션, 게임 등의 관계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대한민국 신화(新話)창조 프로젝트' 사업 발표회를 열렀다.

발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창작 스토리 발굴을 위해 국내 최대 공모전을 개최, 수상작은 전방위 지원하는 것이 골자. 내년까지 투자되는 비용만 125억원에 달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이번 공모전은 대상 1편에 1억5천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총 14편의 작품에 4억5천만원이 주어진다. 접수마감은 내년 2월2일까지인데 어느 공모전보다 열기가 뜨어울 것으로 콘텐츠진흥원은 보고 있다.

실제 이날 행사에는 김옥영 방송작가협회장을 비롯한 유명 작가들과 김정아 CJ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승훈 게임개발사협회 회장 등 인사들이 참석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재웅 콘텐츠진흥원장은 "기존에 장르간, 지원사업간 칸막이 식으로 운영되던 콘텐츠 제작지원을 하나로 연계해 통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콘텐츠진흥원은 ▲창의성 있는 스토리 발굴 및 상품화를 위한 통합 지원체계 구축 ▲글로벌 경쟁력 있는 콘텐츠 수출 확대 ▲다매체형 유망 스토리텔러 발굴 및 역량 강화기반 구축 ▲스토리텔링 육성 중요성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 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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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시작단계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 제작비지원 연계를 통한 영상제작 및 유통 마케팅도 지원한다. 우수 콘텐츠라면 매몰되지 않고 해외로 뻗어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게임과 드라마 등 돈되는 콘텐츠를 철저히 발굴해 해외에 알릴 것"이라며 "콘텐츠만 잘만들면 대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