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앤노블 전자책 돌려본다

누크고객 친구들에 14일까지 대여 허용

일반입력 :2009/10/21 11:35

이재구 기자

세계최대의 온오프라인 서점인 반즈앤노블이 20일(현지시간) e북리더인 ‘누크(Nook)’를 공개하면서 구매자의 전자책콘텐츠를 친구에게 대여하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씨넷에 따르면 반즈앤노블은 이날 뉴욕시에서 공식 제품 론칭행사 수시간전 자사 웹사이트에 누크 가격을 259달러라고 공개하면서 이같은 기능 및 전략을 함께 밝혔다.

이번에 반즈앤노블이 최초로 소개해 주목을 끄는 것은 누크로 전자책을 구매한 고객들이 친구에게 14일간 책을 빌려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반즈앤노블 측은 전자책 구매자가 자사의 SW를 설치한 친구의 윈도,맥PC는 물론 누크 단말기, 아이팟터치,블랙베리,모토로라 스마트폰으로 자기가 구매한 이북콘텐츠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초의 안드로이드기반 e북리더인 누크는 6인치 전자잉크 스크린 및 컬러터치스크린을 채택했다. 검색을 위한 버추얼키보드로 전환할 수도 있다.

누크역시 킨들처럼 3G무선접속기능을 갖고 있으며 AT&T를 통해 서비스된다.

그러나 누크는 킨들의 기능에 와이파이 무선랜접속 기능을 더했고 MP3오디오를 구동하며 빌트인스피커를 갖고 있다.

또 메모리확장 슬롯도 갖고 있어 SD카드를 이용하면 2GB의 내장 메모리를 16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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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크의 무게는 318g으로 킨들보다 약 30g가량 무겁다. 배터리 수명도 10일로서 킨들보다 4일 짧다.

반면 누크에는 킨들에서 볼 수 있는 텍스트-음성전환(text-to-speech)기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