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개발자들에 킨들 개방할까?

일반입력 :2009/09/28 11:19

황치규 기자

대목 기간인 연말 쇼핑 시즌을 잡기 위해 하드웨어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 준비로 분주하다. 아마존이 전자책(e북) 리더 신제품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그러나 아마존은 현재 판매중인 2세대 킨들과 대형 스크린을 탑재한 '킨들DX'로 연말 쇼핑 시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뉴스가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킨들 신제품이 올해 나올 것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활용성, 터치 및 컬러 스크린을  장착한 내년에야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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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또 킨들 신제품보다는 아마존이 외부 개발자들에게 킨들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개방할 것인지를 주목했다. 전자책 리더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읽기위한 용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외부의 참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옥스퍼드대학 출판부(Oxford University Press: OUP)의 에반 쉬니트먼 부사장 등은 "상호 작용없는 읽기용 전자책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페이스북 등 킨들에 소셜미디어 성격을 추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