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웹' 전문가 한자리에 모인다…KAIST 심포지엄

일반입력 :2009/10/20 15:06

이설영 기자

'소셜 웹(Social Web)' 관련 국내·외 사회과학자와 IT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은 오는 11월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제3회 문화기술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20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Internet, Society and Humanity'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사이버 커뮤니티 전문가이자 커넥티드 액션 컨설팅그룹의 수석 사회학자로 활동 중인 마크 스미스 박사와 디지털 평판 및 추천분야의 폴 레즈닉 미시간대 교수, 아일랜드국립대 디지털기업연구소(DERI) 소장인 스테판 데커 교수, 제프리 킴 워싱턴대 교수, 아키코 오리타 일본 츄오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마크 스미스 박사는 피터 콜럭 전 UCLA 교수와 공동으로 가상 커뮤니티 분야의 명저로 꼽히는 '사이버스페이스의 커뮤니티'를 저술했다.

폴 레즈닉 교수는 '소셜 컴퓨팅' 분야를 개척·선도하는 학자로 꼽힌다. 디지털평판 및 추천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장덕진 서울대 교수, 박한우 영남대 교수, 문수복 KAIST 교수, 한상기 KAIST 교수를 비롯, 허진호 인터넷기업협회장, 강태진 KT 전무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산학, 사회학, 인문학, 언론정보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과학자들과 IT전문가들의 만남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이들은 소셜 웹의 발전과 소셜 컴퓨팅 분야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 공유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향후 상호 공동연구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새로운 연구 분야 및 연구방법과 국내 인터넷 환경의 특징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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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 첫날인 2일에는 마크 스미스 박사의 '인터넷 소셜 미디어분석: 모바일 네트워크 상에서 소셜 네트워크의 시각화'을 비롯, 허진호 회장의 '인터넷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주요이슈와 관련연구 주제들'을 발표한다. 문수복 교수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트위터에 대한 새로운 분석 논문을 발표하고, 스테판 데커 교수는 '지식사회의 구현'을 주제로 링크된 데이터와 웹 표준이 어떻게 시맨틱 웹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

이 외에도 제프리 김 교수는 '대체 현실게임에서의 집단문제 해결'을, 강태진 KT 전무가 'KT의 인비저블 인터넷 전략'을, 아키코 오리타 교수가 '익명성과 아이덴티티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