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3분기 매출 4천809억...전년비 17%↑

일반입력 :2009/10/20 10:07

김효정 기자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은 지난 3분기 매출 4천809억원, 영업이익 588억원, 당기순이익 424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3%씩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갔다.

LG데이콤은 이 같은 실적 호조가 인터넷전화, 인터넷TV(IPTV) 중심의 TPS와 전자결제, 웹하드 서비스의 eBiz 등 성장사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성장을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G데이콤은 "미래 성장동력사업인 인터넷전화, 인터넷TV 서비스 등 TPS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76%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전화 myLG070은 9월말 현재 누적 가입자 191만이며 이달 중 누적 가입자 200만을 돌파하고, 연말까지 225만 가입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LG데이콤은 내다보고 있다. IPTV 서비스인 myLGtv는 지난달 실시간 방송 누적 가입자 24만을 넘어섰다.

eBiz사업은 웹하드 및 단문메시지 서비스(SMS) 이용 고객 증가와 온라인 결제대행 서비스인 이크레딧의 선전으로 올해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44% 증가했다.

기반 사업인 인터넷 사업과 전화 사업도 기업 고객 및 신규 요금상품 가입자 증가로 각각 11%, 8%의 매출이 증가, 성장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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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순차입금 비율이 올해 9월말을 기준으로 4.5%로 낮아졌다. 이는 전년 동기(14.0%)와 비교해 9.5%P 개선된 수치다.

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은 "인터넷전화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의 발굴로 통신시장의 성장 정체 속에서도 LG데이콤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등 고객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