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사진기가 부활한다”

일반입력 :2009/10/18 15:39

남혜현 기자

‘한장의 가치’ 폴라로이드 사진이 재기를 노린다.

서밋글로벌그룹은 일명 즉석카메라로 불리는 ‘폴라로이드’를 이르면 내년 초 내놓겠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이번에 발매될 제품은 폴라로이드 원 카메라로 600시리즈 필름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이 동시에 나온다.

폴라로이드 필름도 다시 만든다. 서밋글로벌그룹은 네덜란드 ‘임파서블 프로젝트’와 손을 잡고 폴라로이드 필름을 내놓기로 했다.

임파서블 프로젝트는 과거 네덜란드의 엔스헤더 폴라로이드 필름 생산공장에 근무하던 기능공과 오스트리아 출신 마케팅 전문가 등이 설립한 회사다. 폴라로이드 부활을 노려오던 중 서빗글로벌그룹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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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폴라로이드 팬들의 기대는 커지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에 밀려 사라졌던 폴라로이드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아직 꽤 있다.

일명 즉석사진기로 불렸던 폴라로이드는 디지털카메라 붐과 함께 2000년대 초 급격히 퇴조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폴라로이드사가 파산 신청을 하면서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