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 이어 또 다른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 인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찰스 필립스 오라클 사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기술 컨퍼런스 오라클 오픈월드에서 "또 다른 하드웨어 업체 인수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애널리스트들과 만난 자리에서였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도 "오라클은 기술 제조 및 개발 업체"라며 "썬 이후에도 다른 업체 인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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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래리 엘리슨이 컨설팅 서비스 업체 인수 시나리오 가능성은 배제했다는 것이다. 하드웨어 사업 전략 강화를 나름 비중있게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오라클은 썬 인수를 통해 하드웨어와 SW를 결합한 시스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IBM과 한판 붙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오라클은 이번 오픈월드에서도 IBM를 겨냥한 메시지들을 집중적으로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