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3분기 매출 하락, 순이익 상승

일반입력 :2009/10/16 09:37    수정: 2009/10/16 09:37

송주영 기자

IBM이 3분기 매출은 하락, 순이익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매출 하락세를 보였지만 그래도 시장조사업체 예상보다는 선방했다. 이에 따라 IBM은 올해 매출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15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한 IBM은 3분기 순이익 31억달러, 매출23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 떨어졌고 순이익은 14% 상승했다. 하지만 월가에서 전망했던 234억달러에 비해서는 2억달러 가량 상회했다.

마크 로흐릿지 IB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와 관련해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하스웨어, 소프트웨어 모두 시장점유율이 올랐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웹스피어가 오라클 시장의 일부를, 하드웨어에서는 썬, HP의 시장을 가져오고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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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전반적인 매출 하락세 가운데 서비스 부문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IBM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 유닛은 94억3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98억6천만달러에 비해 4.4% 감소했다.

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 매출은 하락세가 더 심했다. 43억4천만달러로 전년동기49억달러 대비 11.5%나 매출이 급감했다. 로흐릿지 CFO는 4분기에 대해서는 "회복세"라고 말했다. 로흐릿지는 내년에는 영업 파이프라인이 좋아지면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