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아이온 성공요인 중 하나가 트위터"

일반입력 :2009/10/14 16:23    수정: 2009/10/14 17:34

봉성창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북미 시장에서 아이온이 선전할 수 있었던 이면에 트위터가 적지않은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14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서 진행된 세계지식포럼에서 김 대표는 '소셜 인플루엔스 마케팅(Social Influence Marketing, 이하 SIM)'라는 주제로 마련된 토론에 패널로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북미지역 이용자를 위한 아이온 트위터가 약 5만 여명의 추종자(Follower)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서버 상황 등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게임 이용자들에게 전파하는 역할은 물론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의사소통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SIM에 대해 김 대표는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일 뿐 아니라 고객과 기업 사이에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는 훌륭한 미디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회사 전체 조직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에 기반해 전반적으로 변화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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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갈수록 SNS가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기업은 고객들 앞에 벌거벗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러한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소비자 간의 관계가 마치 가족과 친구와 같은 사랑과 정직의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SIM은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이날 토론에는 김 대표 이외에도 비즈스톤 트위터 창업자와 블랙베리로 유명한 제인 모이 리서치인모션 아태지역 국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