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IPG(이미지프린팅그룹)가 지난달말 발표한 ‘오피스젯 프로’에 이어 13일 터치스크린을 채용한 복합기 신제품 5종을 연이어 쏟아내며, 잉크젯 프린팅 기기 시장의 수성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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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IPG는 13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품발표회에서 프린팅 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포토스마트' 신제품 5종을 소개했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프린팅 기기에서 없으면 작동자체가 불가능한 PC와 매뉴얼 버튼, 연결 케이블 등을 빼고도 독자적으로 프린팅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원 버튼을 제외한 모든 매뉴얼 동작을 터치스크린에서 모두 가능케 했으며, 이를 통해 PC 모니터 없이도 문서나 사진을 확인하면서 출력할 수 있다.
또 무선 설치 방식을 더욱 간소화해서 무선 출력 기능을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PC 없이도 메모리에 저장된 사진을 인쇄할 수 있으며, 사진인화사이트인 ‘스냅피시’의 온라인 앨범을 통해 PC없이도 직접 사진보기와 출력이 가능하다.
게다가 거실이나 안방에서 사용할 때를 고려해 HP 노트북에서 채용됐던 상감기법과 함께 고급스런 피아노 블랙 색상을 채용, 인테리어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한국HP는 이날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자료를 통해 터치스크린 및 터치버튼 제어 분야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오는 2012년까지 13억대의 터치제품이 늘어날 것이며, 가전 제품 시장 연간 성장률의 44%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HP IPG 포토스마트군 담당 매니저인 허정열 차장은 “5살짜리 어린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터치방식의 UI(사용자 환경)을 포토스마트 전 제품 라인업에 적용했다”라며 “프린팅 기기 한대만으로 대부분의 출력업무를 볼 수 있는 이번 포토스마트는 홈 엔터테인먼트 허브로써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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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보인 ‘포토스마트 프리미엄 C309g 복합기’와 ‘포토스마트 플러스 B209a 복합기’는 각각 3.5인치와 2.4인치 터치스마트 제어판과 무선연결 기능을 갖췄다. 기존 모델에 비해 에너지 사용을 25%나 절감할 수 있다. 판매가는 C309g가 22만9천원, B209a가 17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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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포토스마트 B109a 복합기’는 포토 출력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사진을 보다 손쉽게 출력할 수 있으며, 메모리카드를 꽂기만 하면 컬러 디스플레이에서 사진 확인 후 바로 출력할 수 있다. 가격은 13만 9천원이다.
그밖에 ‘포토스마트 C4780 복합기’와 ‘포토스마트 C4680 복합기’는 모두 1.45인치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C4680 복합기의 출시가격은 12만 9천원, C4780은 14만 9천원에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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