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의 최고 핵심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XP모드' 개발이 완료됐다. XP모드는 윈도7 업그레이드를 확산키 위해 MS가 전략적으로 개발한 기능이다. MS는 출시 전 반년 동안이나 이 기능을 홍보해왔다.
1일(미국 현지시간) MS는 드디어 윈도7의 '윈도XP모드'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XP모드는 윈도7에서 동작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실행 할 수 있도록 XP 가상 환경을 가동하도록 개발됐다.
비스타의 대대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이 갈아타는 것을 주저했던 이유가 바로 이 호환성이다. MS는 이같은 실패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이번 윈도7에서는 XP모드를 탑재한다.
XP모드는 무료 제공될 예정이다. 오는 22일 윈도7 일반발매에 맞춰 제공이 시작된다. PC 공급업체는 시스템을 공급할 때 윈도XP 모드를 탑재해 제공할 수 있다.
MS는 지난 4월 처음으로 윈도XP 모드 제공 계획을 발표했다. MS는 이 기능이 주로 중소기업을 겨냥하고 있으며 윈도7, 윈도비스타에서 운영되지 않는 프로그램이 XP모드에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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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XP모드 이용에는 몇가지 제한이 있다. 윈도XP모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윈도7 '프로페셔널, '엔터프라이즈', '얼티밋' 중 하나의 버전을 이용해야만 한다. 가상화 기능이 지원되는 CPU도 필수다.
MS에서 제공하는 '윈도 버추얼 PC' 엔진, '윈도 XP 서비스팩 3' 등도 있어야 한다. 버추얼 PC와 서비스팩은 MS가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