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버라이즌, 인터넷전화 판매 중단

일반입력 :2009/10/01 10:04

김효정 기자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자사의 인터넷전화 '버라이즌 허브' 판매를 중지한다. 지난 2월 1일 출시한 허브는 그동안 판매 부진으로 퇴출설이 끊이지 않았었다.

1일 로이터에 따르면, 버라이즌이 집전화와 웹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실험적인 전화기 허브를 출시 8개월 만에 중단한다고 밝혔고, 판매 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고 전했다.

이에 대해 버라이즌은 "기술은 변하고 있으며 또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인터넷전화 출시 전 버라이즌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집전화 가입자들을 위해 터치스크린과 날씨, 교통 정보 등 웹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되는 인터넷 집전화 서비스를 고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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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초고속인터넷 사용료에 월 34.99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고, 199달러의 단말기 비용도 필요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버라이즌 허브폰이 기존 집전화에 비해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