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암살 예고?’, 美 인터넷 ‘발칵’

일반입력 :2009/09/29 15:13    수정: 2009/09/30 14:03

김태정 기자

‘오바마가 암살될까?’

이 같은 섬뜩한 설문조사가 미 최대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에서 진행됐다.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검찰국(SS)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

씨넷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설문은 '오바마가 암살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아마도', '그렇다', '내 건강보험을 줄이면 그렇다'라는 답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페이스북은 이 설문을 26일(현지시간) 긴급 삭제했지만 비난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 사이트 관리에 성의가 없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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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페이스북 측은 “이 설문은 개인이 만든 것으로 우리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SS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가입자 수가 미국의 총 인구와 비슷한 3억명에 이른다. 마이스페이스를 누르고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자리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