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세대용 휴대폰 라인업 '코비' 발표

일반입력 :2009/09/24 11:26

이설영 기자

삼성전자가 감각적인 디자인의 휴대폰 라인업 '코비(Corby) 시리즈'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세대 휴대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코비 글로벌 런칭 이벤트'를 개최하고 '코비 패밀리(Corby Family)' 3종을 전 세계적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코비 패밀리 3종은 2.8인치 풀터치스크린폰인 '코비(S3650)', 바 타입의 쿼티 메시징폰인 '코비텍스트(B3210)', 풀터치폰이면서 쿼티 슬라이드 자판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코비프로(B5310)'등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과감한 원색 컬러가 특징이다.

코비 패밀리는 휴대폰 모서리와 후면을 곡면으로 처리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한편 휴대폰의 앞면과 뒷부분의 이음새 부분을 사선으로 처리해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오렌지, 핑크, 엘로, 화이트 등 신세대 성향에 맞는 원색 컬러를 과감하게 채택하고 후면 배터리 커버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어 패션 소품과 같은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이메일, 메신저, 블러그 등 온라인으로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기 좋아하는 신세대들의 특성을 감안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능을 강화하여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빠르게 접속할 수 있고 사진, 동영상 등도 간편하게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부사장)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파격적인 컬러를 채택한 '코비 패밀리'는 휴대폰 업계 트렌드를 이끌면서 시장의 가장 주요한 고객인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출시되는 신세대 라인업에 코비라는 명칭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옴니아가 삼성 스마트폰의 대명사인 것처럼, 코비를 삼성 휴대폰의 신세대 타겟 라인업의 대명사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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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코비 패밀리를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전 지역으로 출시국가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세계 주요 패션쇼 중 하나인 '밀라노 패션위크'가 열리는 시기에 패션쇼 런웨이 무대에서 진행된 이번 코비 런칭 이벤트에서 제트폰 런칭에서 선보인 3D 홀로그램 쇼가 더욱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