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미국에서 발표된 애플의 신형 아이팟 제품군이 국내에 상륙했다.
애플코리아는 2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세대 아이팟나노, 터치, 셔플 신제품을 대거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끈 제품은 5세대 아이팟나노였다.
신형 아이팟나노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기능을 갖췄다는 이유로 국내외 하드웨어 마니아들 사이에서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아이팟나노 카메라 기능은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찍은 동영상은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바로 올릴 수 있다. 카메라 기능외에 신형 아이팟나노는 내장 스피커 , 만보계, FM 라디오를 잠시 멈췄다가 이어 들을 수 있는 라이브 포즈 기능 등이 추가됐다.
가격은 8GB 모델이 22만9천원, 16GB 모델이 27만9천원이다. 실버, 블랙, 퍼플, 블루, 그린, 오렌지, 엘로우, 레드, 핑크 총 9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아이팟나노와 함께 발표된 아이팟클래식은 저장용량이 120기가바이트(GB)에서 160GB로 늘었다.
아이팟터치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0시간 음악재생 또는 6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와이파이(Wi-Fi) 무선랜 기능으로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도 내려받을 수 있다. 가격은 8GB 모델이 29만9천원, 16GB 모델은 44만9천원, 32GB 모델은 59만9천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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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는 아이팟 신제품군에 대해 친환경을 고려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애플코리아의 박현일 과장은 LED 백라이트에 수은, 제품 디스플레이 유리에 비소를 사용하지 않았고 PVC 등 화학물질 대신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재활용 가능성도 높였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팟 신제품은 온리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이팟나노중 레드와 옐로우 색상 제품, 아이팟 셔플 일부 제품은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