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칩, 32나노미터로 세대교체 '초읽기'

일반입력 :2009/09/18 15:59

황치규 기자

인텔이 PC 성능 향상과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공격적인 카드를 뽑아들었다. 32나노미터 제조공정에 기반한 반도체 생산을 본격화한 것. 이에 따라 4분기면 인텔 32나노미터 기반 프로세서가 PC업체에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은 이번에 32나노미터 제조공정을 두개 버전으로 나눠 선보인다. 하나는 PC용, 다른 하나는 휴대폰, 자동차 등 PC가 아닌 하드웨어에서 다기능 칩으로 쓰이는 시스템온칩(Soc)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중 Soc는 PC 프로세서 중심의 사업 구조를 벗어나기 위한 인텔의 의지가 녹아들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인텔은 32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첫번째 Soc 제품을 내년초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인텔은 다음주 열리는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45나노미터 제조공정 기반 Soc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스터 포레스트와 소더빌이 주인공이다. 재스퍼 포레스트는 통신과 데이터 스토리지에 쓰이는 통합 프로세서고 소더빌은 디지털TV, 셋톱박스, 미디어 플레이어 등 디지털 가전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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