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윈도7 출시를 앞두고 데스크톱 PC 시장을 겨냥해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100달러대로 출시한다고 16일(현지시간) 씨넷뉴스가 보도했다.
이 제품은 그동안 AMD 쿼드코어 제품에 비해 싼 가격으로 출시됐다. AMD는 시스템 공급업체에 이 제품을 99달러에 제공한다. 활기를 잃은 데스크톱 시장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AMD가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애슬론 II X4 쿼드코어프로세서다. 마이크 이바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제품관리 제너럴 매니저는 "윈도7과 결합된 AMD의 데스크톱 플랫폼 신제품은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하면서 가격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품 평론가의 평은 엇갈리고 있다. 한 제품 평론가는 "이 제품은 더 비싼 AMD 자사의 페놈II, 인텔Q8200 등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평했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이들 제품의 가격은 통상 공급업체에 150달러에 공급된다.
하지만 또 다른 제품 평론가는 "이 제품 중 애슬론 II X4 620의 경우 트리플 코어인 페놈II X3 제품에 비해 겨우 20달러 저렴하다"며 "성능면에서는 오히려 트리플 코어 제품이 애슬론 신제품보다 더 빨랐다"고 테크스팟에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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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넘어서 AMD는 이번 제품이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AMD는 최신의 45나노미터 제조 공정 과정을 채택, 파워를 적게 쓰도록 했다.
이번 신제품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용 시스템은 아직까지는 출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