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젯 서비스 전문업체 위자드웍스의 표철민 대표가 미국 경제 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기업가 25인'에 선정됐다.
비즈니스위크는 지난 2006년부터 아시아 독자들과 기자, 편집자들의 투표를 통해 매년 '아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기업가 25인'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다. 표철민 대표는 한국인으로서는 역대 최연소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표 대표는 대학 재학 중이던 지난 2006년 연세대학교 창업센터에서 대학 동기들과 위자드웍스를 창업했다. 당시 그가 선보인 위젯 서비스는 국내에선 생소한 개념이었다. 이후 표 대표는 '위젯 전도사'를 자처하며 외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위젯 대중화에 기여했다.
위자드웍스가 제공하는 위젯 솔루션은 2007년 삼성그룹에 의해 채택됐고 올해 들어서는 싸이월드, 다음에 이어 네이버와의 제휴도 이끌어냈다. 위자드웍스는 이들 포털에 하루 1천500만개의 위젯을 제공하고 있다.
이 달에는 SK텔레콤이 선보인 T스토어에도 모바일 위젯 공급을 시작했다. 연내 미국시장을 겨냥한 소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위자드웍스는 올해 1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는 요새 대학가를 보면 선배들이 모두 고시를 보니 후배들도 그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그 안에 롤모델이 없으면, 직접 나와 롤모델이 되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