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대화기능 추가 없다”

일반입력 :2009/09/14 09:30

김태정 기자

美 이베이 품을 떠나게 된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가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대화기능을 추가 지원 계획을 철회했다.

스카이프는 11일(현지시간) ‘엑스트라’ 기능의 추가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엑스트라는 기업용 화상 대화를 비롯한 200여가지 기능을 갖춘 인기서비스다.

스카이프는 지난 2006년 엑스트라를 출시, 유료와 무료 두 버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략에 대해 스카이프는 ‘선택과 집중을 위한 움직임’이라고만 짧게 설명했다.

스카이프의 모회사 이베이 관계자는 “엑스트라 종료와 상관없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베이는 지난 2006년 26억달러를 들여 스카이프를 인수했지만 ‘최악의 선택’이라는 혹평만 받았다. 지난 2007년에는 9억달러 상각처리까지 했다.

이에 따라 이베이는 총 20억2천500만달러에 스카이프를 넷스케이프 창업자인 마크 앤드리센이 포함된 투자그룹에 넘기기로 이달 초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