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폰 이어 '공짜넷북' 등장

일반입력 :2009/09/10 11:16

김효정 기자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약정을 하면 공짜 휴대폰을 받는 것처럼 와이브로 서비스 3년 약정으로 70만원 짜리 넷북을 공짜로 받을 수 있게 됐다.

KT(대표 이석채)는 고객들이 보다 부담 없이 넷북과 와이브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공짜 넷북' 프로모션을 11일부터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의 대상기종은 TG삼보의 신형 모델 'HS-102S'(시중 판매가격 69만9천원)로, 대용량·소형 배터리에 날씬한 외관을 지녔으며, 분리형 키보드 및 넓어진 시프트 키로 손이 큰 남성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워드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LED 백라이트 LCD로 야외 사용에 적합하며, 웹 카메라, IP 변환장치 등 각종 부가기능으로 쓰임새가 넓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쇼 와이브로의 '무제한50' 요금제(월 2만7천원/50G, 부가세 별도)에 가입하는 고객은 최대 36개월 동안 46만2천원의 서비스 이용요금을 지원받게 되어, KT의 단말 보조금 지원을 포함하면 결과적으로 넷북을 공짜로 이용하게 된다.

KT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보인 와이브로-넷북 번들링 상품을 출시했고 현재 고객수 24만명을 돌파했다.

■와이브로 내장형 넷북도 출시

한편 KT는 이달 초부터 국내 주요 제조사와 함께 와이브로 내장형 넷북도 출시했다. 지난 4일 출시한 삼성 내장형 'N120'은 와이브로 모뎀을 내장하여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격은 62만9천원(부가세 포함)이다. 향후 LG도 와이브로 내장형 넷북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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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와이브로마케팅담당 이원두 상무는 최근 다양한 이동형 단말의 확산세와 함께, 고객들이 보다 쉽게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단말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공짜 넷북' 프로모션 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며, TG삼보 HS-102S는 쇼 와이브로 홈페이지(www.show.co.kr) 및 테크노마트 등 집단상가의 와이브로 전문 판매점과 쇼 와이브로 공식 대리점 구입 가능하다.